이천시, 시립화장장 건립 본격화

101억 투입 2013년 완공… 건립추진위 구성

이천시립화장장 건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8일 이천시에 따르면 장묘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전환되면서 화장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으나 이천지역에 화장장이 없어 주민들이 고비용을 들여 타 시·군으로 가야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제4조(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에는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주민의 화장에 대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화장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명시, 시·군별 자족형 화장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13년까지 총 사업비 101억원을 들여 3기의 화장로를 비롯해 화장시설건물, 관리실과 주차장, 기타 편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화장시설 건립 일환으로 지난 16일 시립화장시설 건립추진위원 위촉식을 갖고 본격 건립 준비에 들어갔다.

 

한시적으로 운영될 화장시설건립추진위원회(13명)는 앞으로 화장시설 건립 추진에 따른 시설규모, 후보지 공모, 지역민 민원 해결 등 자문기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장에는 현 이천시 시민장학회 이사장인 박의협씨가, 부위원장에는 이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인 박인오씨가 각각 선임됐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시립화장시설 설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사항”이라며 “시의 장사시설 설치 논의는 매우 시의적절하게 시작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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