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영화제작… 방과후가 더 즐겁다

화성 삼괴고, 교과부 ‘지역연합 방과후학교’ 선정

삼괴중·장안여중과 교육과정 연계 교육질 높여

화성시 삼괴고등학교가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역연합 방과후학교’ 공모에서 시범학교로 선정됐다.

 

16일 삼괴고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삼괴고를 중심으로 삼괴중·장안여중 등과 연합해 교육과정을 연계 운영하며, 학교별로 논술, 토론, 과학, 일어 등을 특화 실시한다.

 

삼괴고는 교과목 프로그램, 삼괴중은 논술교육, 장안여중은 과학교육을 각각 실시해 인근 지역 학생들이 듣고 싶은 수업을 골라서 수강할 수 있다.

 

특히 수요자가 적어 단위 학교 개설이 어려운 가야금, 에어로빅 체조, 생활디자인, 영화제작,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로봇제작, 비즈쿨 등의 동아리 교육프로그램도 학교 간 연합결성을 통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교과부로부터 받게 되는 1억원의 지원금으로 우수 스타강사 유치, 학급당 20명 이내의 스몰 클래스 편성, 무학년 수준별 수업 등 질좋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역연합 방과후학교는 주말과 방학 때 이뤄지며 내년 4월까지 시범 운영한 뒤 중간 평가를 거쳐 정규프로그램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삼괴고 관계자는 “지역의 중·고교생들이 ‘지역연합 방과후학교’를 통해 사교육 부담을 경감할 수 있게 됐다”며 “저소득층 학생들은 다양한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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