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운용조례 제정 추진 “이르면 내년부터 지원”
성남시는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회적기업에 재정을 지원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성남지역에는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와 성남주거복지센터 등 모두 16개 사회적기업이 설립돼 이곳에서 448명의 시민이 근로자로 일하고 있다.
시는 시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는 사회적기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성남시 출연금 등으로 사회적기업 육성기금 50억원을 연차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 기금으로 사회적기업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부지 구입비와 시설비, 자립을 위한 재정지원, 경영·세무 등 분야의 자문비용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남시 사회적기업 육성자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을 입안, 이 조례안이 올해 시의회에서 통과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사회적기업에 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은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파는 기업을 말한다”며 “성남지역 사회적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 지원해 시를 사회적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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