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산업진흥재단
중소·벤처기업의 체계적인 지원으로 경영 개선과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설립된 성남산업진흥재단(재단)이 향토 기업의 파수꾼으로 자리를 매김하고 있다. 지난 2001년 11월 창립된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시 산업정책의 실무 집행기관이자 미래 신산업 창출 및 육성 전문 기관과 중소·벤처기업 등의 든든한 파트너로 경영과 판로 개척, 기술, 인력 등 기업경영 모든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ㆍ벤처기업 육성, 종합무역투자정보 제공, 국내외 마케팅 지원, 국제기술 교류 및 투자 유치, 지역혁신체계 구축 등 5대 기능 35개 단위 사업들을 수행하고 있다. 재단은 전략 산업인 IT-SoC(시스템반도체), 차세대이동통신기술, 메디·바이오 분야와 중점육성산업인 디지털콘텐츠(게임), 신재생에너지산업 등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혁신형산업클러스터 구축으로 성남을 베드타운에서 완벽한 자족기능을 갖춘 첨단 지식기반 중심 도시와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 도시로 육성하고 있다.
우선 기업들의 마케팅 종합지원체계를 강화, 글로벌 기업화를 유도하고 있다.
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해주기 위해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올해 미국과 유럽, 남아프리카 등지에 4차례에 걸쳐 전시회 파견과 3회의 수출로드쇼 등을 추진했다.
EU 유망 바이어 초청상담회와 e-Trade 상담회, 전문전시회인 메디·바이오플라자와 우수상품박람회 개최 등으로 기업 351곳을 지원했다. 이 결과 4억647만달러 상담을 통해 1억9천500여만달러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우수상품박람회의 경우, 전시행사는 진행하지 않고 바이어 상담 등 전문 상담회 위주로 진행, 기업들의 마케팅 지원효과를 높였다.
국내 유망 전시회에도 기업 83곳에 대해 참가를 지원, 상담 576억원과 계약 256억원 등을 추진하는 성과도 거뒀다.
330억 규모 1·2호 ‘벤처펀드’ 운영
올 美·유럽 공략 中企 수출길 넓혀
상담·박람회 열어 1억9천만불 결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스타 기업 육성사업’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매년 3곳씩 선정, 기업 당 1년에 3억원씩 3년 동안 9억원을 지원해주고 있다. 스타 기업은 전략산업분야 기업들 가운데 기술력은 물론 경영 안정성을 확보한 우수 기업들로 현재까지 11곳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독자적인 지문인식 보안기술을 보유한 슈프리마와 디지털영상보안장비를 개발하는 아이캔텍 등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시장에 진입했다.
100억원 규모의 1호 펀드(청산)와 230억원 규모의 2호 펀드 등도 조성, 운영하고 있다.
1호 펀드의 경우 지역 기업 우선투자 비율을 50%로 정했으나 실제로는 4곳에 58억원을 투자했고, 투자 기업 가운데 FCI는 대만의 실리콘모션과 합병에 성공,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25억9천만원을 회수, 수익 129.5%를 달성했다.
지난 2007년 조성된 2호 펀드는 지역 기업 우선투자비율을 65%로 높여 현재까지 9곳에 148억원을 투자, 기업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VC초청 투자상담회를 3차례 추진, 참여한 기업 43곳 가운데 11곳이 183억원의 적극적인 투자를 제안받아 성사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전략산업 시제품 제작 지원, 협업 지원, 팹리스 기업 지원, 임상 지원, 마케팅 전문 인력에 대한 교육 지원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대표적 방통융합산업으로 전후방산업 파급효과가 큰 글로벌 IP TV확산센터는 시가 추진 중인 미디어시티종합계획과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저소득계층도 IP TV를 통해 고품질 교육과 문화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 전체적인 계층간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IP TV 확산센터는 앞으로 중소 콘텐츠 기업의 IP TV 콘텐츠 제작을 지원해주고 공공 IP TV 콘텐츠 허브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중소·벤처기업 지원 성과에 힘입어 지난 2006년 전자제품 수출 1천억달러 달성 기념 정부 수출 유공 공로패(산업자원부장관)를 받았다. 지난해 벤처기업인의 날(10월27일)에는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재단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3+3산업정책과 신산업정책의 효과적이고 효율적 추진, 거버넌스기능 강화를 위해 전문 조직으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김봉환 대표이사는 “성남을 수도권 최고의 첨단 지식기반 중심 도시,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 도시 등으로 육성, 베드타운에서 자족기능을 갖춘 세계적인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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