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차별없는 세상은 모두의 인식 변화에서 시작됩니다.”
의정부 효자초등학교와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최근 의정부 지역 장애학생 및 학부모 등 시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술의전당에서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어울림 페스티벌’을 가졌다.
장애와 비장애 구분없이 함께 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이날 ‘페스티벌’에는 가수 강원래와 꿍따리 유랑단이 초청, ‘내일이 다시 찾아 오기에 우리는 희망을 안고 사는 거야~ 꿍따리 샤바라 빠빠빠빠~’라는 뮤지컬 공연으로 모두 하나가 됐다.
이어 장애학생으로 구성된 의정부교육지원청 ‘S PRING오케스트라’, ‘녹양중 밸리댄스팀’, ‘의정부중 사물놀이팀’의 공연이 잇따라 선보여 참석한 모든이에게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이날 공연의 주공인 장애우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연주실력을 유감없이 발휘, 학교와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해가는 늠늠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SPRING오케스트라’ 단원으로 드럼과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는 김용주 학생(15·의정부중)은 “음악을 듣고 행복한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우리의 음악을 듣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수기자 d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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