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軍 “동두천기지 조기반환에 협조”

道-미2사단 한미협력실무협의회… 유탄사고 재발방지 등 현안 논의

경기도가 미2사단과 한미협력실무협의회를 갖고 주한미군 공여구역의 조기반환을 다시 촉구했다.

 

경기도와 미2사단은 지난 5일 경기도 제2청 상황실에서 이근홍 경기도 기획행정실장, 넬슨 미2사단 민사참모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협의회를 갖고 주한미군 공여구역 조기 반환협조, 동두천 상가지역 미군 스쿠터 사고관련대책 등 6건의 안건을 논의했다.

 

도는 이 자리에서 미군기지의 조속한 이전을 요청했으며, 미2사단 측은 “조기 반환되도록 협조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민통선 야생풀사료 이용을 위한 미군훈련장 출입요청에 대해서는 미2사단 측이 훈련이나 안전에 무리가 없는 한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이 밖에 동두천 상가지역 미군 스쿠터 사고관련대책, 동두천 복합화력발전소 공여구역 우선 반환, 양평사격장 전차 유탄사고 관련 재발방지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근홍 기획행정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경기도와 미2사단 간 더 나아가 한미 양국의 동반자적 협력관계가 보다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미협력실무협의회는 경기도 내 주한미군과 지역사회 현안을 중재하기 위해 지난 2002년 11월 설치돼 매년 두 차례 열리며 지금까지 모두 28차례에 걸쳐 109건의 안건을 협의했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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