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 봉담중학교(교장 이석형) 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화성두레단 ‘차오름 두레단’이 지난 달 29일, 30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제12회 경기도지사기 4-H 전통민속문화경연대회에서 마당놀이부문 최우수상인 경기도지사상을 받았다.
이번 경연대회는 경기도내 31개 시군에서 마당놀이부문과 사물놀이 부문 등 총 23개팀이 참여해 자기고장의 전통 농악을 뽐냈다.
마당놀이부문으로 출전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봉담중학교의 ‘차오름 두레단’은 빠르고 경쾌한 가락이 특징인 ‘화성두레’를 공연,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봉담중학교는 지난 2008년 화성시가 지원한 청소년전통화성두레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두레학교로 지정, 차오름 두레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차오름 두레단’ 학생들은 경기전통화성두레보존회 회원들의 지도를 받아 주 2회 맹연습을 하는 등 구슬땀을 흘려왔다.
화성시는 화성지역의 전통 소리인 ‘화성두레’를 보존하기 위해 경기전통화성두레보존회와 함께 화성시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통화성두레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보존회 관계자는 “봉담중학교 차오름 두레단과 화성시 청소년두레단 등의 단체가 각종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둬 화성시의 전통가락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며 “사라져가는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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