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HIMSS 에널리틱스 평가 ‘레벨 7’… 美외엔 처음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정진엽)은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 및 시스템학회(HIMSS) 에널리틱스(Analytics)가 부여하는 의료정보화 단계 중 최고 수준인 7단계 레벨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HIMSS Analytics는 세계에서 권위 있는 의료 IT분야 연구단체인 HIMSS의 비영리자회사로, 의료 IT의 시장동향을 분석하는 기관이다.
이 기관에서는 의료기관의 EMR 기능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평가지표를 개발해 0~7단계까지 레벨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 20일 HIMSS 존 호잇 부회장과 패트리시아 와이즈, 미국 녹스 커뮤니티병원정보최고책임자 귀 홀랜드 등으로 구성된 실사단이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해 현장실사를 했다.
이 실사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은 7단계 레벨이 요구하는 130여개의 정보화 체크항목을 모두 충족했으며, 특히 무선인식시스템(RFID)과 바코드를 이용한 실시간 투약관리, 약물유통 프로세스를 통해 투약오류를 막는 시스템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HIMSS Analytics는 지난 28일 대구 EXCO에서 열린 ‘2010 의료정보관리 및 시스템학회아태지역 연차 학술대회’에서 특별 시상식을 마련, 7단계 레벨 인증서를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부원장에게 전달했다.
백롱민 부원장은 “미국이 아닌 나라에서 7단계 레벨을 받은 병원은 분당서울대병원이 처음”이라며 “한국의 의료정보화 수준이 선진국은 물론 세계 어느 나라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알린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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