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경기지사 후보들이 본격적인 정책 공약 선거전에 돌입했다.
김진표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6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가 엄마손이 돼 도내 전체 초·중학교에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 눈칫밥과 낙인 효과 없는 밥상공동체를 만들겠다”며 “또 갈등을 빚는 도교육국을 폐지하고, 도교육청과 정례협의회를 만들어 교육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진 표 “밥상공동체·도립경기종합大 설립”
심 상 정 20만호 공공주택 등 10대공약 발표
그는 또 “도립경기종합대를 설립, 경기도 인재 육성 기반을 다지는 한편 반값 등록금 실현으로 학부모들의 무거운 경제적 부담을 덜어 드리겠다”며 “협약학과 제도,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 및 지원 확대로 기업이 원하는 맞춤인재 육성에도 힘쓰겠다”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특히 “보육예산을 임기 중 2배 이상 늘려 국·공립과 민간보육시설 차액을 지원하고 틈새보육시설을 설치하겠다”며 “여성과 아동, 워킹맘을 위한 여·아·맘 행복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우리마을 주치의제 추진 ▲어르신 틀니 보험급여화 및 진화일자리 연계 ▲31개 시·군 안전도시 공인 추진 및 안전심의제 도입 ▲다문화가정 대표 공무원 채용 ▲복지예산 30% 확보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 서민 주거복지 실현 공약을 내놨다.
심상정 진보신당 경기지사 예비후보도 이날 메니페스토 형식의 도정 10대 공약을 담은 ‘경기도 설계도’를 발표했다.
경기도 설계도의 분야별 공약에는 ▲교육-교육천국 핀란드의 기적, 경기도가 시작 ▲무상급식-2012년 초중등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실시 ▲보육-무상교육, 공공보육, 양질의 보육 시행 ▲주택-20만호 공공주택 저렴하게 임대 및 전세가격으로 분양 ▲의료-주치의 제도 도입, 방문간호사·도시보건지소 확충 ▲일자리-20만개 청년일자리 창출 등이 포함됐다.
심 예비후보는 “오늘 발표한 10대 핵심공약을 통해 복지와 교육이 강한 경기도의 미래를 여는 초석을 놓고 ‘진심정치 심상정’의 성실성을 도민에게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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