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도덕성·능력 갖춘 최고의 후보…화합으로 승리” 민주, 범야권 단일후보들 필승전진대회… “현정권 심판”
6·2 지방선거를 3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한나라 시당은 3일 오후 3시 인천전문대 체육관(옛 선인체육관)에서 김성조 중앙당 정책위원장을 비롯해 이경재 시당위원장과 조진형 행정안전위원장 등 지역 국회의원들과 안상수 시장 예비후보 및 10개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과 시·구의원 예비후보, 당원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경재 시당위원장은 “한나라당은 지난 4년 동안 모든 힘을 모아 개국·개항의 도시인 인천을 송도국제도시 등 개벽의 도시로 바꿨으며, 어려운 경제위기 회복은 물론 G20 유치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당이 도덕성과 능력 등을 갖춘 최고의 후보들을 공천한만큼, 모든 당원들이 화합해 승리하자”고 말했다.
안상수 시장 예비후보는 “재임 8년 동안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과 기업·대학 등을 유치하고 인천대교를 완공하는 등 부산을 뛰어넘어 국내 2번째 도시로 성장, 세계가 부러워하는 도시가 됐다”며 “또 십자가를 짊어졌으니 280만 시민들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시당도 같은날 오후 4시 인천 명신여고 강당에서 정세균 대표와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김영대 국민참여당 최고위원 등을 비롯해 이호웅 시당위원장과 지역 국회의원 및 송영길 시장 예비후보와 9개 범야권 단일 후보, 범야권 시·구의원 및 당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전진대회를 열었다.
정 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인천의 승리는 오만과 독선의 이명박 정권 심판과 수도권 승리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 승리는 제19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1당이 되고 대선에서 승리, 오는 2012년 민주당이 집권하는 시대를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시장 예비후보도 “인천을 온통 공사판으로 만들어 놓은 것도 부족해 교육·복지·재정파탄의 위기로 몰아넣은 현 시장은 바꿔야 한다”며 “현 정권의 일방 독주를 막아내는 승리가 인천에서 시작돼 수도권과 전국으로 뻗어 나갈수 있도록 민주대연합 후보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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