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VS 유필우 ‘2파전’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경선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경선이 송영길 의원과 유필우 예비 후보간 1대 1 구도로 치뤄지게 된 가운데, 경선 결과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유필우·문병호·김교흥 시장 예비후보 3명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를 갖고 단일 예비후보로 유필우 후보를 추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 시장 후보 경선은 12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인 송영길 의원과 유 예비 후보가 오는 24일 승부를 겨루게 됐다.

 

유 예비후보 측은 이번 경선(당원 선거인단투표 50% 국민여론조사 50%)에서 예비후보 3명의 힘을 합친만큼 당원선거인단 투표에서 유리,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는 높은 인지도를 앞세우고 있는 송 의원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우세하다.

 

우선 50%를 차지하는 국민 여론조사에서 우세가 가능한데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우선 투표권이 있는 우량 당원 확보 인원이 가장 많아 승리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당원 선거인단 주요 세력인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이 민주당 붐 조성을 위해 인지도가 높은 송 의원을 선호할 가능성도 높다.

 

민주당 시당 관계자는“늦게나마 경선구도가 반듯하게 잡혀 다행스럽다”며 “경선 축제를 시너지효과로 삼아 지방선거 승리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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