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대중가수, 대중과 가까워야…"

6집 '일레븐스 스토리' 내고 컴백한 가수 김종국

가수로, 예능인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종국(34)이 6집 새 앨범 ‘일레븐스 스토리(Eleventh Story)’로 돌아왔다. 해가 갈수록 친근함을 더하는 이웃집 오빠같은 스타는 변함없는 소탈함으로 기자를 만났다.

 

자신이 출연하다가 최근 종영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 얘기부터 했다. 최근 보여준 예능인으로의 모습이 강렬한 탓이다.

 

“살면서 제가 언제 그렇게 많이 시골에 가보겠습니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경험이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패밀리가 떴다’는 김종국 이효리 유재석 등 출연진 대신 김원희 윤상현 지상렬 등 새로운 멤버들을 뽑아 시즌2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김종국은 이들을 위해서도 한 마디를 했다.

 

“예능 프로그램은 재미가 우선이니까요, 연예인으로서 이미지 관리를 하려는 의지는 버려야 해요. 그런 모습이 다 시청자들에게 보이고요. 그리고 팀워크가 중요하죠. 사람들 사이에 관계가 좋아지면 재미있는 모습도 보여드리기 편해요.”

 

김종국은 유난히 예능 프로그램에서 눈에 띄는 스타다. 소탈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대중에게 더 큰 사랑도 받았지만 동시에 ‘한남자’ ‘제자리 걸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놓은 발라드 가수로서의 달콤한 이미지는 퇴색됐다.

 

“개그맨 같은 이미지를 강하게 갖고 계신 분도 있죠. 하지만 전 대중음악을 하는 사람이니까 대중과의 거리를 좁히는 작업은 중요합니다. 그래서 ‘패밀리가 떴다’ 출연은 좋은 기회였어요. 과거에 출연한 ‘X맨’ 같은 경우에는 매번 출연자가 달라져서 어색했는데 ‘패밀리가 떴다’는 고정 멤버들과 함께 하게 되면서 편안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어요.”

 

가수뿐 아니라 예능인으로 팬들을 사랑의 받는 그에게 ‘이제 연기만 하면 되겠다’고 말을 던졌다. 그랬더니 김종국은 “딱히 생각은 없지만 한번 하고 나면 나중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할 이야기는 많아 질 것 같다”고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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