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는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키므로 뇌경색을 예방하려면 추운 날씨에 외출을 삼가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어떻게 보면 인간이 21세기를 살아간다는 것은 모험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몸은 오늘날처럼 빠르게 변하고 정보가 넘쳐나며 스트레스뿐인 이런 환경에 대비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생활의 많은 압박감은 조절력을 잃게 함으로써 신체에 어떤 문제를 일으킨다. 이것은 내분비계의 스트레스 반응을 일깨운다. 따라서 장기간의 높은 스트레스에 대응해 우리의 몸을 지켜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면 평소 예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추운 날씨에 외출을 삼가는 것이 중요하다. 추운 날씨는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킨다. 따라서 추운 날씨에 모자나 목도리 등 뇌혈관을 보호하는 조치 없이 외출을 할 경우 말초혈관 수축에 의한 이차적인 혈압상승으로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 야외에서의 아침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혈압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뇌졸중의 가장 위험한 요인이 바로 고혈압이다. 뇌졸중의 발병률을 보면 고혈압이 있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무려 3~4배나 높다.
금연하는 것도 절실하다. 흡연은 혈관을 손상시켜 뇌출혈과 뇌경색 모두를 초래하는 뇌혈관질환의 적이다. 담배를 끊는 동시에 뇌졸중 발생 비율이 감소한다. 1년 금연하면 비흡연자에 비해 50%, 5년 금연하면 비흡연자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금주도 해야 한다. 주종과 상관없이 매일 7잔 이상을 마시면 뇌졸중 위험이 3배나 높아진다. 또한 정상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비만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2~3배 정도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고지혈증으로 인한 뇌동맥경화는 뇌출혈과 뇌경색의 주요한 원인이므로 고콜레스테롤을 함유한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중요한 것은 운동을 습관화하는 것이다. 매일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뇌졸중 발생률이 2.7배가량 낮아진다. 운동은 1주일에 3회 이상 매일 30분, 땀이 날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지나친 운동이나 겨울철 야외 운동 등은 오히려 뇌혈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신체조건과 처한 환경에 따라 적당한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포도주를 예로부터 서양에서는 의약품으로 사용해 왔는데 주로 살균제로 내복 또는 외용하여 왔다. 현대의 전문가들에 의하면 포도주는 심장병과 싸우는 유익한 고밀도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처럼 술, 특히 포도주의 경우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술을 원래부터 마시지 않던 사람이 일부러 마실 필요는 없다. 그리고 적당량의 음주는 약이 될 수 있을지라도 지나친 음주는 독이 된다는 사실 또한 잊어서는 안된다.
현미와 참깨도 이로운 음식으로 꼽는다. 현미식은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성인병에 걸린 사람의 회복기의 주식으로 회복을 빠르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 참깨 가운데 약효가 높은 것은 검은깨다. 참깨의 주성분 중 하나인 리놀레산은 콜레스테롤의 배출을 촉진시키는 작용이 있다.
또한 뇌 예방에 이로운 음식으로 꿀과 밀기울을 빼놓을 수 없다. 꿀에는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부를 아름답게 할 뿐만 아니라 고혈압, 심장병에도 효과가 좋다. 밀기울은 변비를 치료하는 힘이 좋다. 변의 부피를 늘리고, 부드러우면서도 무거운 변으로 만들어 변비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작용이 있다. 중풍의 치료 또는 회복기의 조리에 있어서 변비의 관리는 재발방지의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배남은 운동생리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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