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싶어한다. 이것은 세계의 여러 나라를 갈 때마다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미 다녀온 적이 있는 곳도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나를 대할까”하는 가슴 설렘을 갖고 다시 찾곤 한다. 여러 곳을 다니다 보면 어떤 곳은 “정말 별 볼 것도 없는데 왜 이곳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올까?”하는 의문점을 갖게 하는 곳도 있지만, 이것은 곧 ‘문화의 힘’에 이끌려 다시 찾게 되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문화란 무엇일까. 사전적인 의미는 ‘사람이 본래 가지고 있는 이상을 실현하려는 인간 활동의 과정 또는 성과’라 했다.
백범 김구선생은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에서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 나는 우리의 힘으로, 특히 교육의 힘으로 반드시 이 일이 이루어질 것을 믿는다”라고 했다. 백범선생의 이 글을 읽을 때마다 흥분을 금치 못한다. 독립운동을 하는 동안 사선을 몇 번이나 넘었던 백범 선생은 문화 입국을 통한 상생으로 아름다운 나라가 되자고 외치고 있어 우리에게 커다란 감동을 주고 있다.
그렇다. 문화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과정 속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문화의 힘이 있을 때 행복해 질 수 있으며, 아름다운 나라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행복한 학교 문화가 이루어진다면 나만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학교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지게 된다는 사실이다.
행복한 학교 문화가 이뤄진다면 누구나 가고 싶은 학교가 될 것이며 누구나 찾아가 머무르고 싶은 학교가 될 것이다.
눈을 감아도 보고 싶은 친구들과 선생님이 계셔 가고 싶은 행복한 우리 학교는 우리 모두가 늘 꿈꾸며 소망해 오는 학교이다./조성준 수원교육청 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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