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자원봉사자 등록 인원이 5월31일 현재 115만 명을 넘어섰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운용하는 공식 포털의 집계로 전국 16개 광역 자치단체 중 가장 앞선 실적이다.
지난해 12월, 100만 명을 돌파한 이래 경기도의 자원봉사자 등록 수는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듯 자원봉사센터에 등록을 하지 않고도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시는 분들도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실제 자원봉사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비단 양적 규모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마찬가지다. 우선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이 폭넓게 확산되고 참여도 굉장히 적극적이다. 도배봉사, 미용봉사 등 전문자원봉사에서부터 온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자원봉사단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고 교육현장에서는 에듀봉사단, 학부모지도봉사단 활동도 두드러지고 있다. 사회지도층 인사의 참여도 활발해 ‘노블레스 오블리주’ 협약과 실천 활동도 전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남모르게 묵묵히 자원봉사하시는 분들, 물론 좋다. 다만 몇 가지 이유로 자원봉사센터와 적극 교류해주시기를 바란다. 도내에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 뿐 만 아니라 31개 시·군마다 자원봉사센터가 있다. 생색을 내기 위해 자원봉사를 하는 것은 아닐 테지만 활동 실적을 전산에 입력하여 평생 관리해 주고 봉사활동 중의 위험에 대비한 보험도 가입할 수 있다. 각종 교육의 기회나 정보도 제공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으니 꼭 한번 노크해주기 바란다.
올해로 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창립 열 돌을 맞았다. 오는 13일, 과천 서울동물원에서 경기도자원봉사센터 1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다.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 의장이 모범운전자들과 함께 소외 어르신들을 택시로 모셔오는 봉사활동에 나서게 되며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초대돼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도 마련된다. 시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부스를 마련한 만큼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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