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준화를 지향하는 현 교육에 대한 우려가 깊다. 대한민국 브랜드에는 정밀하다, 빠르다, 악착같다, 확실하다 등의 수식어가 붙는다. 아직 저평가 받은 바가 없지 않지만, 작은 국가임에도 세계적 기업이 여러 개 있을뿐만 아니라 IT강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IMF위기도 훌륭하게 극복했고 일본을 무서워하지도 않는다. 이런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 대한민국이 이룩한 경제발전 속도를 따라잡을 나라는 세계사에서 더이상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앞으로 닥칠 미래다. 지금까지는 화려했으나 이제 대한민국은 내리막길에 다다른 느낌이다. 여야는 무조건 싸우고, 국가발전이나 민생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 보인다. 애써 좁혀 놓았던 선진국과의 격차를 더 벌려놓기만 하는 현실을 볼 때 마음이 아프다.
이런 상황을 타개할 해법은 바로 교육이다.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한 대한민국의 원동력은 교육에 있었다. 세계적 안목을 갖춘 지식인들이 소신있는 정치인들을 만나 이뤄진 결과였다.
국민은 누구나 자기가 맡은 바가 있다. 이 맡은 바를 훌륭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제대로 되어야 한다. 평준화는 하향 지향이다. 문제가 쉽다보니 나쁜 점수는 실력 탓이 아니라 컨디션 탓이 되었다.
축구특기생을 일찍 발굴해 필요한 특화교육을 시켜야 하듯, 공부에 재주가 있는 사람도 일찍 선발해 특화교육을 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브랜드가 지금에 와 있는 근간에는 굶으면서도, 코피를 틀어막으며, 허벅지를 꼬집어대며 무한경쟁을 펼치며 머리를 깨쳐나갔던 우리 선배들의 장렬한 희생이 자리하고 있다.
운동에 프로선수가 필요하듯이 공부에도 프로선수가 필요하다. 내가 낳은 자식이 꼭 공부를 잘해야만 된다는 것은 고집이다. 공부천재는 골고루 이집 저집에 태어난다. 하향식 평준화교육으로 이러한 천재들을 썩히는 것은 국가운명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옆집에 천재가 나오면, 이들이 바로 우리 대한의 아들딸이다. 이들이 국가를 현명하게 운영하면, 국민들은 그 덕택에 좋은 삶을 살아가게 되는 이치다. 지도층이 무식하면 국민은 평생 뼈골이 녹아나게 막일만 해야만 한다. 이제라도 무한경쟁을 통해 세상을 현명하게 내다보는 천재들이 양성되는 교육이 실시되기를 갈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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