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면서 역사가 되고 역사는 도시의 변화를 가져 오게 한다. 도시의 변화는 시민 생활의 변화와 시민의식의 변화도 함께 가져다준다. 변화를 통하여 취약해지거나 불편하거나 더 힘들어지거나 잃어버리는 것도 있으나 재미있고 편해지고 다양해지고 풍부해지고 발전적이고 순기능적인 부분도 많이 있다. 시민의식 변화에서의 순기능적인 면은 도시 발전에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 대표적인 것으로 자원봉사활동을 들 수 있다.
지난해 인천광역시의 자료를 참고로 외국의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국민들의 참여율 현황을 보면 영국이 51%, 호주 46%, 미국 44%, 네덜란드 38%, 스웨덴 36%, 벨기에 32%, 덴마크 28%, 일본 29%, 아일랜드 25%, 한국 21%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선진국일수록 국민들의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참여율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인천광역시는 올해 ‘인천방문의 해’와 함께 ‘인천세계도시축전’을 개최하게 되면서 자원봉사로 하나 되는 ‘명품도시 인천건설’을 위해 전 시민의 자원봉사 생활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과 ‘2014 아시안게임’을 위한 인천광역시의 자원봉사 분야의 프로그램 개발 및 자원봉사자의 증가와 활동 참여율 등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아시안게임을 치루는 2014년에 100만 명의 자원봉사자를 목표로 자원봉사 선진 세계 10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물론, 국제적인 대규모의 행사만을 치루기 위한 이벤트성 활성화가 아닌 인천광역시가 새로운 면모로 발전하는데 필요한 자원봉사 분야의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인천시민들이 자원봉사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의식 변화와 함께 실천이라는 참여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인천광역시자원봉사센터 및 중구자원봉사센터 등 인천의 각 구·군 자원봉사센터에서 인천세계도시축전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자원봉사자를 4월1일부터 4월24일까지 모집하며 8월7일부터 10월25일까지 1일 1천380명씩 연인원 총 1만2천명의 자원봉사자의 손길을 통하여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한 인천 전 지역에서 80일간의 ‘미래도시 이야기’가 펼쳐지게 된다.
인천이 지금 비상하려 한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지지와 함께 ‘인천세계도시축전’을 계기로 자원봉사 문화가 우리 사회에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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