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얼마 전 세계경제전망보고서에서 한국에 대해 꿈같은 전망을 내놨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 9만294달러로 미국의 9만1천683 달러에 이어 2위의 고소득 국가가 될 것이라 한다. 영국은 8만달러, 프랑스와 캐나다는 7만달러, 일본과 독일은 6만달러로 한국이 이들 국가들보다도 단연 앞선다는 것이다.
자국의 금융위기조차 사전에 예측하고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골드만삭스가 이런 전망을 할 수 있나 하는 의문이 생기지만 전혀 근거가 없는 내용은 아닌 듯 싶다.
한국은 현재의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를 기준으로 해서 2015년경 3만달러, 2024년경 4만달러를 넘어서고 2030년에는 5만달러를 달성한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한다. 고려대 MBA대학원 최성환 교수의 말이다.
반가운 전망이다. 더군다나 요즘 같은 경제위기속에서는 지금도 인구 5천만명에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인 나라가 지구상에 10개가 안 된다고 하니 우리나라의 국세가 결코 만만한 것은 아니다.
홍콩에서 10년째 근무하고 있는 한 상사직원에 따르면 홍콩에서는 한국이 이번 금융대란에서 버티기 어려울 것으로 보았는데 용하게 위기를 견뎌 내는 것을 보고 한국이 지니고 있는 저력에 놀라고 있다고 한다. 홍콩의 대표신문인 명보(明報)를 비롯한 여러 신문들은 한국의 저력을 인정하며 머지않아 금융위기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사실 글로벌 금융대란을 틈타 영국계, 일본계를 비롯한 국제적인 악성 환투기세력들이 3월 위기설과 같은 악성 루머를 생산·유포시키면서 한국의 외환위기를 조성, 우리의 국부를 거둬 가려는 금융공격을 끊임없이 해왔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이들과의 피말리는 외환전쟁에서 밀리지 않고 위기의 전선을 넘어가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금융파탄을 관람하면서 빼먹을 것을 다 빼먹으려던 국제적인 악덕 자본 세력들이 이제는 대한민국의 저력 앞에 서서히 꼬리를 내릴 채비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IT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 선두를 달리는 우리 한국이 이번 경제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경제강국으로 도약하는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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