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육대회 오늘 여수서 개막… 41개 정식종목 7일간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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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7연패 도전 ‘결전의 날’ 밝았다

‘가자 남도로! 뛰자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국내 최대의 스포츠 제전인 제89회 전국체육대회가 각 시·도선수단과 시민 등 3만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전라남도 여수 진남경기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1977년 제58회 대회 이후 31년 만에 전라남도에서 다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은 출전사상 첫 종합우승 7연패 ‘신화창조’에 도전하는 경기도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8위를 목표로 하고있는 인천광역시를 비롯, 전국 16개 시·도와 17개 해외동포 및 이북5도 선수단 등 2만4천여명이 참가, 41개 정식종목에 걸쳐 각 고장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룬다.

오후 6시부터 열리게 될 개막식은 연합악대의 팡파르와 함께 차기 개최지인 대전광역시를 선두로 시·도 선수단이 입장하게 되며, 인천광역시와 경기도는 각각 4, 5번째로 나란히 입장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개회선언과 박준영 전라남도지사의 환영사에 이어 ‘체육대회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대회기가 게양된다.

이어 이연택 대한체육회장의 개회사와 대통령 치사에 이어 김대영(요트·여수시청), 이현주(양궁·순천대) 남녀 선수가 선수대표 선서를 한 뒤 강화도 참성단과 신안 가거도, 해남 땅끝마을에서 채화돼 합화한 성화가 최종 점화자인 이용대 선수(배드민턴·삼성전기), 김중수 감독(배드민턴 대표팀)에 의해 성화대에 점화된다.

또 조규철씨(육상·여수시청 코치)는 대회 심판을 대표해 심판대표 선서를 한다.

이날 개회식에 앞서서는 오후 4시40분부터 ‘열정을 잇다’, ‘녹색의 땅이 여는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사전·식전공개행사가 펼쳐지며, 개회식이 끝난 후에는 ‘미래를 밝히는 은하수’, ‘꿈의 항해를 떠나다’를 주제로 한 식후공개행사가 열려 개막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한편 개막일인 10일에는 축구, 테니스, 핸드볼, 사이클, 복싱, 역도, 하키, 볼링, 인라인롤러, 수중 등 10개 종목의 경기가 열려 본격적인 시·도간 순위경쟁에 돌입한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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