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은¶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장 홍용술(풀네임 사용을 원함)¶¶베이징에서 날아오는 기분 좋은 소식에 축처진 어깨가 한껏 부풀어 오른다. 어둡고 내일의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우리는 실오라기라도 붙잡고 싶어한다. 사실 요즘같이 생활이 어렵고 애들키우기 힘들 때에 대중은 영웅의 이야기를 그리워한다.
대리만족일 수 있고 내일의 목표점일 수도 있고 막연한 부러움의 대상일 수 있다. 많은 영웅들이 지나갔다. 한니발, 알렉산더, 케사르, 나폴레옹! 우리나라로 들어오면 광개토대왕과 세종대왕에 신돌석까지!¶
시대가 영웅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영웅이 시대를 이끌어 간다고 한다. 숱한 영웅들이 우리 곁을 지나갔고 지금도 영웅은 만들어지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는 전쟁과 정치영웅이 등장하는 법이고, 평화시에는 경제와 스포츠의 영웅이 시대를 풍미하고 있는 법이다.
사라지고 떠오르는 많은 영웅들 중에 우리는 박태환과 최민호를 새로운 영웅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아시다시피 영웅은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영웅이야기가 더욱 재미있는 법이다. 박태환과 최민호는 여러번의 쓰디쓴 실패를 맛본다. 도저히 극복할 수 없을 정도의 시련도 다가온다. 하지만 그들은 강했다. 한계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었다. 그리고 어머니와 가족의 지성도 그들을 도운다.
우리는 영웅이야기를 두고 두고 돌려가며 나눈다. 지겹지가 않다. 아이들은 박태환과 최민호를 우상으로 여기고 박태환산업과 최민호산업이 형성된다.
8월의 이야기는 그렇게 재밌게 전개된다. 경제가 어렵고 어느때 보다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기업도 영웅의 전설을 가지고 있다. 정주영과 빌게이츠가 그렇고 스티븐잡스와 포드가의 신화가 또 그렇다.
우리는 신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가. 어려운 창업시기를 지나 기반이 잡히는 가 싶으면 거래처 어음이 부도나서 휘청대고 원자재가격의 폭등으로 기우뚱대기도 한다. 창업 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까지는 바늘구멍 통과보다 어렵다지 않은가!
그래도 우리는 영웅의 도래를 꿈꾼다. 영웅의 탄생에는 주변의 힘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혼자 갈 수 없는 법이다. 빌게이츠는 창조적 자본주의를 설파하였다. 기업의 성장이 사회와 무관할 수 없고 따라서 이윤의 일부분을 사회를 위해 지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두 다 아는 내용이지만 빌 게이츠가 얘기하니 다들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서 빌게이츠가 영웅인가? 우리도 있다. 네이버의 최휘영과 다음의 석종훈이 그렇다. 듣고 또 들어도 지겹지 않고 읽고 또 읽어도 싫증나지 않는 경제의 영웅담을 우리는 학수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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