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이 운명을 바꾼다

유승호 금촌성심의원 원장 한국의사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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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이란 자신의 생각에 따라 실천한 행동이 반복적으로 몸에 배인 결과이다. 그러므로 평소에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원칙에 따라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습관이 몸에 배면 성품이 되고, 성품에 따라 각자의 운명 또한 달라지게 된다. ‘습관은 제2의 천성이다’라는 파스칼의 말처럼 습관은 삶에서 천성을 앞지르기도 한다. 따라서 자신의 습관 중에 좋은 면은 발전시키고 나쁜 면은 교정해 나가는게 성공의 비결이다.

미국의 유명 CEO들을 대상으로 좋은 습관을 갖는 비결에 관한 흥미있는 조사결과가 있다. 상류층 부모로부터 물질적인 부를 물려받은 사람은 20%에 불과하고, 대다수인 80%는 중류층이나 하류층 부모 밑에서 태어났는데 그들은 각자 부모로부터 무형적 자산인 성실함과 정직함을 물려받아 각고의 인내와 노력끝에 성취했다. 이처럼 인생이란 ‘인내와 노력’이라는 대가를 지불해야만 좋은 습관과 열매를 맺을 수 있다.

그밖에 좋은 습관과 열매를 맺는 과정에서 그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몇 가지를 살펴보면 부지런과 근면, 끈기와 집념, 메모를 자주 하고 항상 되새기는 것이 필요하고 또한 반드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것과 가능한 한 독서를 많이 하라는 항목도 있다. 마지막으로 상대에게는 너그럽고 자신에게는 엄격한 습관을 갖는 것도 현명한 삶의 자세이다.

실패한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공통점은 상대방에게 실패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다. 또한 대체적으로 타인에 대한 열등감과 부정적인 성격이다. 타인에게 주는 상처는 언젠가는 비수가 되어 자신에게 되돌아온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인생은 새옹지마(塞翁之馬)요, 거자필반(去者必反)이다’ 처럼 앞날은 누구나 예측할 수 없다. 흐르는 세월속에서 뽕나무밭이 바다가 될 수 있고, 떠난 자도 반드시 돌아오는 법. 남에게 엄격하고 자신에게 관대하면 스스로 풀섶을 지고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결과와 같다.

같은 나무를 심더라도 그 뿌리를 내리는 땅에 따라서 나무의 운명이 결정되어진다. 척박한 땅에서는 고사당하지만, 냇가에 심은 나무는 가물어도 항상 푸르고 싱싱하듯 그릇되고 편협한 마음에서 나오는 결과는 결코 좋은 열매를 맺을 수가 없다.

유승호 금촌성심의원 원장 한국의사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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