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지역에 사는 장애 부모님들로부터 수원은 사회복지환경이 참 좋은 것 같아서 부럽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그 분들의 말대로 수원의 사회복지환경은 인근의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다.
수원시에서는 매년 기차여행, 수영, 스케이트, 중고생 특수체육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학생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는 특수교육보조원 40명에 대한 50% 대응투자를 해주어 특수교육의 질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수원시 시설관리공단 산하단체인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수원시종합운동장, 장안구민회관과 수원월드컵경기장 등에서 장애인의 여가, 문화, 체육 등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수원사계앙상블, 수원녹색환경보전연합회, 수원시생활체육협의회, 이삭애견훈련소, 경기재활봉사대, 삼성전자, 삼성전기, 중앙침례교회, 수원지방법무사회, 수원수성로타리클럽, 적십자경기도지사 등 많은 단체 및 기관에서 장애가족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는 기회를 제공하여 장애인도 지역사회 내의 한 구성원으로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존재임을 알게 하여 바람직한 장애인식 확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들은 기관 및 단체 구성원들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기에, 수원시민들은 나보다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지원하려는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가진 분들이라 생각되어 더욱 감사하다.
앞으로 정책결정, 예산집행 등 많은 부분에서 지자체의 역할이 더욱 커질 터인데, 그 때는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나 단체장과 구성원의 마인드에 따라 사회복지환경의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생각된다. 민선시장 선출이후 수원의 발전은 그야말로 눈부실 정도다. 교통이나 주거환경뿐 아니라 교육, 문화 발전에도 심혈을 기울여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 많은 상을 받았고 지난 3월에는 ‘행복한 도시’ 대상도 받았다. 앞으로도 복지분야 발전에 더욱 힘써 수원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수원지역에 사는 장애인을 포함한 소외계층 모두가 행복할 수 있을 때 진정한 ‘해피 수원’(Happy suwon)이 완성된다고 생각한다. ‘해피 수원’ 이라는 슬로건이 커다란 나비효과를 일으켜 대한민국 사람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복지사회가 하루빨리 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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