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관광의 역사는 오래 전부터 이어져 왔다. 스포츠관광은 현대에 이르러 새로운 개념으로 등장했지만 활동범위는 결코 최근에 나타난 현상은 아니다. 스포츠관광이란 용어 등장 이전부터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기 위한 관광이나 스포츠를 관람하기 위한 관광, 스포츠관광대상을 찾아가는 관광 등이 상시 이뤄져 왔기 때문이다.
스포츠관광에 대한 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포츠관광과 관련된 공급측면 대응이 적극적으로 마련돼야 할 시점이다. 이를테면, 스포츠 관광 상품 개발, 스포츠 활동공간이나 시설마련, 각종 스포츠용품의 다양화, 스포츠관광전문여행사 설립, 각종관광이용시설 설치 등 스포츠관광에 직·간접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적인 스포츠관광산업이 등장, 운영돼야 향후 스포츠관광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이다. 이처럼 스포츠관광이 활성화되고 성장하면 여러 측면에서 대응하게 되고 다양한 파급효과가 나타난다. 경제·사회·문화·정치·환경적 효과 등이 그것이다.
스포츠관광이 활발해지면 직접적으로 사업에 대한 투자와 유치가 필요해지고 이로 인해 발생되는 경제적인 효과는 다양하다. 스포츠관광객의 소비활동에 따른 소비파급 효과, 스포츠관광 관련 산업의 발전효과와 고용효과, 그리고 지역민의 소득효과 등이 그것으로 이는 분명 경제 활성화나 발전을 도모하는 효과가 될 것이다. 스포츠관광은 다양한 여가활동의 기회제공, 문화교류를 통한 지역민과 스포츠관광객간의 이해증진, 지역문화의 정체성·자긍심 고취, 지역문화에 대한 인식전환, 지역민의 참여의욕이나 결속력 강화 등을 가져올 수 있다. 긍정과 부정이 혼재할 수 있는 효과이나 지역간이나 국가간, 또는 이념이나 정책간 상이성을 완화해주거나 해소시키는데 가교역할을 해 이해 증진을 도모할 수도 있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의 개최지로 확정되면 스포츠 관련 시설이나 장소 등의 개발사업과 주변 환경조성사업이 이뤄지는데 오늘날은 환경파괴보다는 자연 환경친화적 배려돼 진행되므로 아름다운 환경지로 새로이 태어난다. 스포츠관광은 스포츠 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신체·정신적 만족을 추구할 수 있는 관광행위이므로 무엇보다도 스포츠관광객의 욕구충족과 항상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이에 대한 공급측면의 대응이 필요한데 긍정적 차원의 파급효과를 기대하게 해야 할 것이다.
/곽한병 경기대 레저스포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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