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젊고 건강한 삶을 위하여…‘황노화 치료’

질환 90%가 관련된 과도한 활성산소 제거

5·31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의 외모 가꾸기도 만만찮다. 젊어 보이기 위해 머리 염색은 기본이고 뚜렷한 인상을 심어 주기 위해 눈썹 문신이나 눈 밑 지방 제거, 처진 볼살 올리기 등은 올해초부터 소문 없이 피부·성형외과에서 성행하고 있다.

모 피부과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동안 40~50대 환자는 2.4배 증가했으며, 특히 주름 관련 치료 항목이 6배 이상 늘었다. 올해도 건강을 위한 최대의 이슈는 바로 노화방지이다. ‘20대 건강을 60대까지’란 모토가 어느덧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으며 얼짱이나 몸짱 등이 아닌, 동안이 올해 최대 트렌드가 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더 젊게, 더 어리게, 더 활력있게 보이기 위한 방법으로 항노화 치료가 각광받고 있다.

◇항노화 치료란 무엇인가

항노화 치료의 목적은 과도한 활성산소의 제거이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누구나 SOD(Super Oxide Dismutase)란 효소를 지니고 태어난다. SOD란 적정량 이상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기능을 갖는 효소로 인체 내 활성산소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원래는 자연적으로 활성산소가 조절돼야 하나 현대 사회에 들어서면서 과도한 스트레스나 각종 오염, 식품첨가물 남용 등으로 활성산소가 지나치게 많아졌다.

◇활성산소는 무엇인가

활성산소는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병원체인 세균 및 바이러스 등과 싸우고 독성물질들에 대한 해독작용을 하는 생체 방어기능을 갖고 있다. 그러나 활성산소가 지나치게 많아지면 오히려 인체 조직들을 공격한다. 이같은 활성산소의 독작용을 제거, 생체를 보호하는 물질이 항산화물이다. 항산화물이 활성산소를 제거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활성산소가 인체에 축적되면 여러가지 질병이나 노화가 초래된다. 현재 우리가 앓고 있는 질환중 90% 정도가 활성산소와 관련이 있다. 대표적으로 암, 동맥경화, 당뇨병, 뇌졸중, 심근경색, 간염, 신장염, 교원병, 아토피성 피부염, 파키슨병 등이 있으며 자외선과 방사선에 의한 질병 등도 이에 포함된다.

◇항노화 치료는 30대부터

25세가 지나면 노화가 시작된다. 피부에 기미나 주름살 등이 생기면서 탄력이 없어지고 뼈에서 칼슘이 빠져 나가는 골다공증이 시작되며 몸의 기초대사량도 떨어져 같은 양의 음식을 먹더라도 살이 찐다. 항노화 치료는 이제 노화를 시작하는 30대부터 시작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노화의 3단계

▲초기노화 단계(25~35세)

25~35세는 신체 내에서 호르몬 수준이 떨어진다. 겉으로는 젊게 보이지만 내적으로는 세포의 손상이 일어나 노화의 초기 단계가 시작된다.

▲노화 이행단계(35~45세)

호르몬 생성이 감소한다. 계속적인 유해산소로 세포 손상이 일어나며 이 시기를 지나면 세포 손상을 되돌릴 수 없다.

▲노화 증세 발현단계(45세 이후)

45세가 지나면 호르몬은 25% 이상 감소된다. 호르몬 감소는 70세까지 계속되는고 겉으로도 노화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시력 저하, 흰머리 발생, 피부 색소 증가로 인한 기미, 주름살 발생 등이 나타난다.

◇항노화 치료과정

1. 기본건강검진-혈액검사를 비롯한 양도락·체질·체성분 검사

2. 체내 독성·스트레스·숙변 확인

3. 간 클리닉-해독요법

4. 체질개선 요법-한약복용

5. IPL-기미나 주름살 제거

6. 태반주사-항산화요법

7. 스킨케어-미백 및 피부탄력 보강

/안대종 안양 중화한방병원장·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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