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춘추/글로벌 인재 육성위한 국외활동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은 1월초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의 주요 목적은 국제협력을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방안의 일환으로 호주와 뉴질랜드 등지 대학 및 교육청과 학생·교사들의 상호교류방안을 협의하고 우수 원어민 보조교사 공급과 영어교사들의 질 높은 해외연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는데 있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이뤄진 애들레이드대 방문에선 다양한 협력분야에 대한 진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영어교사 해외연수 효율성을 높이고 애들레이드대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졸업자들이 한국의 초·중·고에서 영어보조교사로 일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양해각서 서명 및 교환이 있었다. 남호주에서 제일 우수한 대학에 속하는 애들레이드대는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일하게 된 것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시하고 앞으로 협력 분야를 더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남호주교육청과는 그간에 이뤄진 다양한 교류 성과를 높게 평가하고 지속적으로 학생 및 교사 교류방안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크래퍼스초등학교, 호주과학수학고교 및 노우드고교 등의 방문을 통해 호주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학생과 교사들이 더욱 활발한 교류를 희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현지 학교 6곳과는 올해 학교간 자매결연을 통해 양국간 학생교류를 추진하기로 합의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지 교장 및 교민회의 교육분야 종사자들에게 경기도교육청의 ‘희망 경기교육’과 글로벌 인재 육성방안 등을 설명하고 원어민 채용 및 학생교류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했다. 노우드고교의 국제교환학생들을 위한 외국어교육프로그램 운영방법은 경기도교육청의 국제학교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벤치마킹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특히 호주 및 뉴질랜드의 대학과 유대관계가 전혀 없는 경기도교육청이 애들레이드대 및 오클랜드대 등과 앞으로 원어민 보조교사 채용, 학생·교사교류, 교사 연수 등에 대해 적극적인 상호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한 점은 글로벌 인재육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 영 순 경기도교육청 교육정책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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