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모든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가진다. 국호와 정체 주권 양심의 자유를 명문으로 제정한 우리나라 헌법의 내용이다.
그런데 거짓말 공화국 이라니? 그리고 이 시대의 정직함과 양심은 과연 존재하고 있는 것인가? 가치관의 혼돈이라는 어려운 고비를 겪고 있으면서 지금처럼 나라의 앞날이 염려되는 때도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께서는 “나라가 없고서 일가와 일신이 있을 수 없고 국민이 천대를 받을 때 혼자만이 영광을 누릴 수 없다”면서 험난하고 어려웠던 애국심과 지도자의 길을 선택해 오셨다.
오늘의 현실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정치인들이나 권력형 특권층, 공공성이 강한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정직한 양심과 도덕성이 필요한 때인데 오히려 분과 뇨를 가리지 못하는 그런 분들의 행동거지가 이래도 되는 것 인지 걱정스럽기만 하다.
거짓말쟁이는 최고의 욕이며, 최대의 모욕이고, 멸시와 천대의 표현 일뿐만 아니라 인간의 순수함을 황폐하게 하고 모든 사회악의 근원이 되며 범죄의 동기가 되는 것이다. 어쩌다 거짓말 천국이 되었는지 통탄스럽고 원망스럽다.
도대체 누가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을 거짓말 공화국으로 만들어 놓았으며, 국가사회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와 양심을 파괴하고 온갖 사회악과 갈등을 조장해 왔던 공공의 적들은 누구인가?
역대 정권들마다 빈부의 격차를 해소하고 특권과 반칙 없는 사회를 만들고 부동산 투기를 뿌리 뽑겠다던 높은 분들이 오히려 부동산 투기에 앞장서 재테크를 이루고, 병역을 기피하고, 재외동포법 개정안을 부결시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좋은 뉴스와 나쁜 뉴스를 구분하여 눈치 빠른 여러 사람들이 갈팡질팡 허둥거리게 하며, 끼리끼리 당동벌이가 되어 초록은 동색이고 가재는 게 편인가. 입이 있다고 할 말을 다하는 세상은 아니다. 말없는 황우석교수의 배아줄기세포와 축구천재 박주영 선수가 힘 없는 백성들에게 꿈과 희망을 살려주고 있다.
장삼이사 민초들의 인내심도 한계가 있고, 국민들은 두 번 이상 속지 않을 것이다. 거짓말쟁이들은 모두 내 안에 있다. 누구 때문에 거짓말 공화국이 되었는지 모두 깊이 반성해 봅시다.
/신 명 희 여주군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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