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도심 근린공원이나 고수부지, 동네체육시설 등에서 각종 체육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주 5일 근무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주말이면 가족 또는 동호인 단위로 체육활동으로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
하지만 아직도 바쁜 일상생활로 시간적 여유를 갖지 못해 운동을 하고싶어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거나 때로는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 망설이는 사람들 또한 적지않다. 필자의 주변에서도 개인의 건강을 위해 운동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정작 마음만 먹고있을 뿐 이를 실천에 옮기지 못한다며 넋두리 하는 사람들을 많이 접하고 있다.
이런 분들에게 ‘7·3·30’ 운동을 권하고 싶다. ‘7·3·30’이란 ‘일주일에 3회, 30분이상 운동을 하자’는 생활체육 캠페인이다. 아무리 바쁜 생활이라도 일주일에 적어도 3일 정도는 잠깐의 시간(30분)을 투자하는 것이 개인의 건강은 물론 가정의 행복 뿐아니라 직장에서의 업무 효율도 제고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일반적인 사람들의 사고는 체육활동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돈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선입견이 운동을 하고싶어도 좀처럼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게 하는 원인인 것이다. ‘7·3·30’ 운동은 직장이나 가정에서 의지가 있으면 얼마든지 실행할 수 있는 가장 최소 단위의 자기를 위한 투자다.
직장에서 점심 식사시간을 활용해 가까운 공원이나 공터 등지에서 사색을 하며 걷기운동을 한다든지, 아니면 가정에서 아침 또는 저녁 식사를 전후해 30분이상 가벼운 스트레칭 또는 조깅, 줄넘기, 자전거타기 등을 실천해보자. 비록 30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운동을 하고나면 한결 몸과 마음이 개운하고 가뿐해질 것이다.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있어 스포츠센터에서의 운동이나 등산, 수상레포츠,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활동을 할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이처럼 짧은 시간과 경제적인 부담 없이도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생활체육의 시작이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처럼 건강은 부와 명예, 그 어느 것보다도 가장 소중한 재산이다. 또한 개인의 건강은 자신 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 자신이 속한 모든 조직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오늘부터라도 잠시 짬을 내 ‘7·3·30’ 운동을 실천해보자.
일주일에 3번, 30분을 투자하는 것이 분명 당신의 삶을 행복하고 활기넘치게 바꿔놓을 것이다.
/함 홍 규 경기도생활체육 협의회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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