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11개 부처 차관급 12명 지명

교육차관 최은옥·과기1차관 구혁채·국토2차관 강희업·중기차관 노용석
보훈차관 강윤진·과기혁신본부장 박인규·법제처장 조원철·관세청장 이명구
병무청장 홍소영·국가유산청장 허민·질병청장 임승관·행복청장 강주엽 등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등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11개 부처 차관급 인선 12명을 발표했다.

우선 교육부 차관으로는 최은옥 전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이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최 신임 차관에 대해 “교육부 정통 관료로서 지역 거점대학 육성 및 교육 현장 중심의 초중등 교육 혁신을 이끌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에는 구혁채 현 과기정통부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과기부에서 기초원천연구 정책관, 미래인재 정책 국장 등을 거치며 과학기술의 대중화와 인재 양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대외 협력 및 소통 능력도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임명된 박인규 서울시립대 물리학과 석좌교수는 “과학기술 현장 목소리를 수렴하고 과학자들이 연구와 과학에만 집중할 수 있는 R&D 연구개발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가보훈부 차관에는 강윤진 현 국가보훈부 보훈단체협력관이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국가보훈처 시절 최초의 여성 서기관과 여성 국장에 올랐다”며 “소통 능력과 친화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강희업 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이론 실무 모두 밝으며, 전통적 교통수단과 미래 모빌리티를 포괄하는 자타공인 교통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으로 임명된 노용석 현 중기부 기업정책실장에 대해 강 대변인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속성장을 지원하고 혁신벤처 생태계를 살려 유니콘 100개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 철학 실천할 전문 관료”라고 소개했다.

법제처장은 조원철 변호사가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26년간의 법관 경력과 변호사로서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신뢰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법조인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관세청장은 이명구 현 관세청 차장이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서울세관장과 부산세관장을 거치고 한국관세포럼 회장을 역임하는 등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병무청장으로 임명된 홍소영 전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에 대해 강 대변인은 “최초의 여성 병무청장으로서 세심한 배려와 공정한 병무 행정을 통해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영문화를 만들어갈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국가유산청장에는 허민 현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2018년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정 작업의 총괄 작업을 맡아 최종 인증까지 이뤄낸 만큼 우리나라의 국가유산을 지키고 세계인이 인정하는 K-컬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했다.

질병관리청장은 임승관 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원 설립추진단장이 발탁됐다. 강 대변인은 “감염내과 전문의로서 오랜 기간 전문성을 쌓았고, 코로나19의 현장 대응을 이끌었던 경험도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뒷받침할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강주엽 현 차장이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국토교통부에서 대변인, 물류정책관,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한 현직 차장으로 전문성과 업무 연속성을 바탕으로 대통령의 국가 균형 발전 철학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