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는 최근 서울지하철 5호선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을 계기로 열차 화재에 대비하는 ‘유관기관 합동 열차 화재 대비 비상대응훈련’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터널의 열차 안에서 불이 나 승객들이 비상출입문을 임의로 개방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공사는 인천도시철도(지하철) 2호선 운연역 인근에서 남동소방서 서창119안전센터와 함께 훈련에 나섰다. 훈련 내용은 방화에 따른 열차 화재 발생 뒤 종합관제소의 열차운행 통제, 열차 비상사다리 설치, 선로를 통한 긴급 대피, 소방장비 활용을 통한 화재 진압 등으로 이뤄졌다.
최정규 공사 사장은 “서울지하철 방화사건과 유사한 사건이 일어날 수 있기에, 평상시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실제 상황을 가정한 내실 있는 훈련으로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사는 이달 중 인천1호선과 7호선에서도 화재 대비 비상대응훈련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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