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뮤지엄 소장품으로 문화상품 발굴…공모 접수

경기문화재단 ‘제5회 뮤지엄 문화상품 공모’ 포스터. 경기문화재단 제공
경기문화재단 ‘제5회 뮤지엄 문화상품 공모’ 포스터. 경기문화재단 제공

 

경기문화재단이 ‘제5회 뮤지엄 문화상품 공모’를 열어 문화상품 발굴에 나선다.

 

경기문화재단은 다음달 13일까지 경기도 소속 8개 뮤지엄의 소장품과 주제를 활용한 오픈형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박물관은 품격과 정교함을 나타내는 소장품인 ‘쌍용문 탁자’와 ‘배자’가 주제다. 경기도미술관과 백남준아트센터는 구성연의 ‘사탕’, 류연복의 ‘DMZ’, 백남준의 ‘달은 가장 오래된 TV’·‘자석 TV’와 같이 인기있는 작품들을 주제로 선정해 참가자들에게 창의적인 발상을 유도한다.

 

실학박물관은 하반기 ‘초상화’ 기획전시를 맞아 실학을 대표하는 학자 ‘박지원’, ‘김육’ 선생 초상화를 주제로 선정했다. 또 전곡선사박물관은 대표 소장품인 ‘주먹도끼’와 ‘가죽과 뼈’를 주제어로 정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최문석 작가의 ‘돌고래와 바다의 환상여행’, 캐릭터 ‘뮤지온’을 선정했으며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캐릭터 ‘오감이’와 박물관 MI가 주제다.

 

이와 함께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은 ‘병자호란의 기억’ 기획전시에서 선보이고 있는 조선시대 무기류 ‘화살통’·‘화약통’을 주제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각 뮤지엄별 소장품과 콘텐츠를 일상 속 문화상품으로 재해석해 창의성과 실용성을 갖춘 새로운 상품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총 70여종의 상품이 공모전을 통해 개발돼 G뮤지엄 온·오프라인 숍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공모전에 선정된 문화상품은 최대 1천만원의 제작비를 지원받아 G뮤지엄의 9개 온·오프라인 뮤지엄숍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서류 접수는 다음달 13일까지이며, 견본 접수는 다음달 20일까지 진행한다. 장애인, 청년 창업자,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 예비 사회적 기업 등은 가점을 부여하며, 선정된 작품은 오는 9월15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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