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구속 1년10개월만에 서울구치소 나서…지지자들과 인사

30일 오전 서울구치소를 나온 윤관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구치소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지지자들을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독자 제공
30일 오전 서울구치소를 나온 윤관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구치소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지지자들을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독자 제공

 

윤관석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구속된 지 약 1년10개월여만인 30일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이날 오전 푸른색 셔츠에 짙은 계열 정장을 걸치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온 윤 전 의원은 다소 초췌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들과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식사 장소로 이동했다.

 

윤 전 의원은 지난 2023년 8월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실형을 확정받았다. 당시 검찰은 윤 전 의원을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으며, 지난 2024년 대법원은 윤 전 의원에게 징역 2년을 확정했다. 현행법상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수형자는 형기의 3분의1이 지나면 가석방 대상이 될 수 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23일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윤 전 의원에 대해 가석방을 결정했다.

 

한편, 윤 전 의원은 지난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돕기 위해 경선캠프 관계자들로부터 모두 6천만원을 받아 현역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