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서 신규 전동차 실물 첫 공개

공항철도㈜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출품한 신규 전동차 실물을 방문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공항철도 제공
공항철도㈜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출품한 신규 전동차 실물을 방문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공항철도 제공

 

공항철도㈜는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서 신규 전동차 실물 1칸을 출품하고 차세대 전동차의 기술력과 디자인을 국내외에 처음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차량은 혼잡도 완화와 수송력 증대를 위해 도입 중인 공항철도 신규 전동차 9편성(총 54칸) 가운데 일부다. 현대로템에서 제작했으며, 전시관 안에 전시해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신규 전동차는 상태 기반 유지보수(CBM, Condition Based Maintenance) 시스템을 통해 주요 장치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사전 예방 정비가 가능하도록 설계, 유지관리 효율성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또 휠디스크 방식 제동 시스템, 소음 차단 효과를 강화한 플러그인 도어, 무정전 비상방송설비 등 다양한 안전 기술을 적용해 철도 운영의 신뢰성을 높였다.

 

신규 전동차는 실내 환경도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크게 개선했다. 좌석 폭이 436㎜에서 480㎜로 넓어졌으며, 출입문 개폐 알림 장치와 공기청정기, 자외선 살균기를 설치해 위생과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외관은 항공기 날개를 형상화한 측면 라인과 유선형 전두부 디자인을 통해 미래지향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공항철도는 신규 전동차 출품과 함께 고객 안내 홍보부스를 마련, 관람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홍보부스에는 신규 전통차의 특징을 소개하는 리플릿과 배너를 마련하고 실제 주행 영상 등을 상영하는 등 방문객의 이해를 도왔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이번 산업전은 국내외 철도기술 교류의 장이자 공항철도 미래 혁신 역량을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전동차의 안전한 도입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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