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축분뇨처리시설서 4명 쓰러져…50대 작업자 1명 사망

18일 오전 11시 35분께 인천 강화군 선원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에서 소방대원들이 쓰러진 작업자 4명을 이송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18일 오전 11시 35분께 인천 강화군 선원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에서 소방대원들이 쓰러진 작업자 4명을 이송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18일 오전 11시35분께 인천 강화군 선원면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퇴비동에서 직원 4명이 쓰러졌다.

 

“시설에 사람이 쓰러졌다”는 119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 퇴비동 지하층 문 앞에서 쓰러진 작업자 4명(구조대상자 1명, 경상자 3명)을 발견했다.

 

이들 4명 가운데 5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면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B씨 등 40대 남성 3명도 두통 등 증세를 보여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연락이 닿지 않자 동료 3명이 확인하러 시설에 들어갔다가 일어난 사고”라며 “가스 유출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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