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다문화가정 대상 아동학대 예방 맞춤교육 영상 제작

인천 부평구청 전경. 구 제공
인천 부평구청 전경. 구 제공

 

인천 부평구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영어·중국어·베트남어 자막 아동학대 예방 동화 영상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못나 보이던 막내 오리가 다른 아이들처럼 예쁘고 소중한 존재였다는 사실을 어른들에게 인정받고 건강한 어른으로 자란다는 이야기를 영상에 담았다. 구는 이 영상을 통해 다문화가정 아동과 보호자의 아동학대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의 영상 자막 번역에는 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최세라, 송청화씨와 보티녹융씨가 힘을 보탰다.

 

앞서 구는 지난 2024년 아동과 보호자가 아동학대 유형과 피해 시 대처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집 막내 오리 이야기’를 제작했다. 지역 주민과 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영상을 만들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교육 강사로 참여했지만, 한국어로만 만들어진 영상이라 다문화 가정의 시청이 어려웠다.

 

구는 이번 자막 영상을 구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한다. 구는 영상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에 제공해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언어의 장벽 없이 모든 아동이 존중받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부평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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