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의왕역 일대의 철도 기능과 공간을 혁신적으로 재편할 수 있도록 의왕역 주변을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국토부에 제안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은 철도부지를 출자받은 사업시행자(정부출자기업)가 채권발행을 통해 철도지하화 사업을 시행하고 지하화하면서 발생하는 철도부지 및 주변을 개발해 발생하는 수입으로 지하화 사업비를 상환하는 프로젝트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할 대상을 선정할 계획으로 종합계획에 반영돼야 철도지하화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철도 인프라를 중심으로 단절된 도심공간을 통합하고 재구조화하기 위해 의왕역 일원 27만2천582㎡ 부지에 철도시설 입체화(데크 설치)를 추진하고 인근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 2터미널 기지(26만9천96㎡)를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내용의 ‘의왕역 철도 입체화 개발’ 제안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시는 앞서 지난 1월 ‘의왕역 지하화 및 상부개발 추진전략 수립 용역에 착수한 이후 실무추진단(TF) 회의 및 국토교통부 철도 지하화 협의체 컨설팅을 거쳐 다각적인 의견수렴 및 전략수립을 진행해 왔다.
또한 도시개발·철도분야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착수·중간보고회를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재원조달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자문을 반영해 제안서를 완성했다.
시 관계자는 “의왕역 입체화 개발사업은 시민의 숙원인 노후된 의왕ICD 1·2터미널의 통합과 의왕역 철도부지로 단절된 부곡동 지역의 도심공간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GTX-C노선 개통 등 급변하는 교통환경에 발맞춰 의왕역 일대의 철도 기능과 공간을 혁신적으로 재편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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