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청장들, 소중한 한표 행사 [투표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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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인천 연수구 새봄초등학교에 마련된 동춘1동 제6투표소를 찾은 이재호 연수구청장이 배우자 이은숙씨와 투표를 하고 있다. 조병석기자

 

“이번 대선이 서로를 존중하고 국민이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3일 오전 10시께 인천 연수구 새봄초등학교에 마련한 동춘1동 제6투표소. 이재호 구청장이 대선 투표를 위해 배우자 이은숙씨와 함께 이곳을 찾았다. 오전부터 투표를 기다리는 주민들로 투표장이 꽉 차 있었고, 선거 사무원들은 혼잡하지 않도록 바쁘게 인파를 정리했다. 10여분을 기다린 뒤 이 구청장은 투표를 마쳤다. 이 구청장은 선거 사무원 등을 격려하고 주민들에게 인사하며 투표장을 나섰다.

 

이 구청장은 “투표장 안이 혼잡할 정도로 많은 주민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 국민들이 국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관심이 연수구의 구정에도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뜨거운 열망이 과연 어떤 선택을 낼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 따른 선택을 모두 존중하고, 국민들이 하나가 되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투표장을 찾은 김효진씨(25)는 “계엄, 탄핵 등을 계기로 정치가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느꼈다”며 “내가 던진 한 표가 대한민국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박종효 남동구청장이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정성식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박종효 남동구청장이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정성식기자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역시 대선 본투표 당일에 1표를 행사했다.

 

박 구청장은 앞서 오전 8시께 인천 남동구 간석초등학교에 설치한 구월2동제6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1표를 행사했다.

 

그는 “투표는 우리의 권리이자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첫 걸음”이라며 “남동구 주민들을 비롯한 인천시민 분들이 투표소를 찾아 인천의 저력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어 “수조원의 예산을 움직이는 우리나라의 새로운 대표를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인 만큼, 묻지마 투표가 아니라 공약을 충분히 검토해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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