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에 지원 절실”…70대 부부의 바람 [투표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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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8시10분께 양주시 옥정1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옥정1동 제1투표소를 찾은 김병두씨(78)와 신복자씨(75)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민주기자

 

“새 정부에선 국가유공자에 대한 진정한 보상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인 3일 오전 8시10분께 70대 부부가 손을 꼭 잡고 양주시 옥정1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옥정1동 제1투표소를 찾았다.

 

이날 투표에 나선 김병두씨(78)는 월남전에 참전한 뒤 고엽제 후유증으로 인한 상이군인의 삶을 살아왔다.

 

아내의 부축을 받으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김병두씨는 투표를 마친 뒤 “국가를 위해 몸 바친 사람들에게 이제는 진정성 있는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새 정부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의 아내 신복자씨(75)도 “남편이 참전 이후 겪은 고통으로 꾸준히 병원에 다닌다”며 “이제는 그 희생이 존중받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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