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는 추락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고전인 대학에 나오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는 정치 철학의 핵심이자 지도자가 갖춰야 할 덕목을 보여주는 말”이라며 “이 기준으로 보면 선택은 너무나 당연한 ‘김문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 “단순한 실수나 명분 있는 행동이 아닌 인간의 기본 자질을 의심하게 만드는 전과 4범인 동시에 아직도 12개 혐의로 5건의 재판을 받는 피고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미 선진국이 ‘막 퍼주기’로 순식간에 후진국으로 추락한 것처럼 무책임한 포퓰리즘으로 국가 재정은 파탄나고 우리 젊은 세대의 삶을 짓밟을 것”이라며 “불어난 빚 부담을 짊어지는 건 2030 청년들과 미래세대"라고 말했다.
이어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자가 나라를 맡을 수는 없다"면서 “지도자가 자신의 가족도 감싸지 못하고 품지 못한다면 국민과 국정을 어떻게 돌볼 수 있겠냐”고 꼬집었다.
이는 친형·형수님 등과 갈등을 빚은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말로 풀이된다.
안 위원장은 “김 후보는 청춘을 노동 운동에 바치며 인간 존엄을 외쳤고, 사회적 약자 편에 섰다”며 “정치에 입문해서 국회의원과 경기도지사를 지내면서 청렴과 소신을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지금 건국 이래 최대 위기에 놓였다"면서 “이럴 때는 말이 아닌 성과와 실력으로 검증된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기자회견 직후 안 위원장은 “처음에는 (지지율 차이가) 어느 정도 났지만 뒤늦게 급속 추격하고 거의 박빙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한쪽에 모든 권한, 권력을 다 주면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된다. 국민께 균형 감각을 가지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