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 선관위원장 "사전 투표 부실 관리, 국민께 송구"

정예은 인턴기자 ye9@kyeonggi.com
기자페이지
노태악 "부정선거 주장 단체 조직적 소행도 있어…강력 대응"
"사전투표지는 개표일까지 안전하게 보관할 것"

image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28일 서울 광진구 중곡3동주민센터에 마련된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사전투표 모의체험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지난 29~30일 진행된 대선 사전투표에서 관리 부실 등의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사과했다.

 

노 위원장은 31일 대국민 입장문에서 "관리상 미흡함이 일부 있었다"며 "유권자 여러분께 혼선을 빚게 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 신촌동 사전투표소 투표용지 빈출 사태 등이 발생했던 지난 29일 김용빈 사무총장이 "책임을 통감한다"고 공식 입장문을 낸 데 이어 선관위원장이 재차 사과한 것이다.

 

다만 노 위원장은 "부정선거 주장 단체에서 조직적으로 사전투표 관리를 방해했다”며 “이에 선관위 직원이 상해를 입거나 사전투표 관리관이 의식을 잃은 사례도 있었고, 선관위 사무실을 침입하는 사례 등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행위는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불법행위로, 중앙선관위는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 위원장은  "관외 사전선거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와 함께 우체국을 통해 유권자의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로 접수한다"며 "숫자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점검하는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왔다"며 서울 성동구선거관리위원회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한 표 한 표를 소중하게 관리해서 절차를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사전투표지는) 개표일까지 안전한 장소에 보관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