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용인시의원이 기흥구 마북천 악취 문제 원인 파악을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30일 용인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김 의원은 기흥구 마북천과 탄천 일대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된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용인시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마북천의 상류부터 거품, 냄새 등 하천의 수질과 관련된 요인들을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 의원은 지난 2023년부터 시정질문 및 현장 활동을 통해 마북천과 탄천의 악취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번 현장 점검에서는 하천 상류의 수질과 관로 상태를 직접 확인하며, 문제의 원인을 찾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점검을 통해 시 관계부서는 해당 하천의 상류, 중류, 하류 3곳의 물을 채수해 전문 연구기관에 수질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 분석 항목은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TOC(총유기탄소량) 등 기본적인 수질 항목은 물론 대장균 및 ABS(계면활성제 성분) 검출 여부까지 포함된다. 분석 결과에 따라 우수관의 노후화 수준이나 관로 연결 등 수질 악화의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대장균이 검출된다면 오수가 유입되고 있다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는 만큼, 유입 경로를 철저히 확인하고 시 관계부서와 함께 관로 재정비 등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마북천과 탄천이 상류부터 맑고 깨끗해져 시민들의 일상 속 쉼터가 될 수 있도록, 하천 수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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