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원이 지역 교육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용인문화원은 29일 오전 11시께 용인교육지원청이 제1회의실에서 열린 ‘2025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공헌기관 감사패 수여식’에서 용인교육지원청으로부터 공헌기관 감사패를 수상, 공로와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지역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미래교육 모델 구축에 앞장선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용인문화원은 지난해부터 ‘Y-로드 톡파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공유학교에 참여해 왔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용인의 역사적 장소를 직접 탐방하고 해설하며 문화적 감수성과 시민의식을 키우는 활동을 진행한 것이다. 나아가 올해 들어서는 ‘AR삼악학교’를 신규 기획·운영하며 역사와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교육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AR삼악학교’는 일제강점기 교육기관이자 독립운동가 여준 선생, 오광선 장군과 연계된 역사적 학교를 AR 기술로 재현한 프로그램으로, 사라진 공간에 대한 교육적 복원을 시도하며 학생 큐레이터 양성 과정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이 과정에 용인문화원의 전문 해설사와 지역 교육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교육청과의 긴밀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기준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는 총 19개 공헌기관에서 44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도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 문화원뿐 아니라 삼성전자, 단국대학교, 용인문화재단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지역 기반 미래형 교육생태계 조성에 동참하고 있다.
최영철 용인문화원장은 “이번 감사패 수여는 단순한 감사를 넘어, 학교 밖 교육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지역과 교육이 상생하는 공유교육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용인의 역사는 단지 기록된 과거가 아니라, 오늘날 청소년의 정체성과 성장을 위한 살아 있는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공공문화 플랫폼으로서 지역과 교육을 잇는 가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문화원은 향후에도 Y-로드 톡파원, Art&History, 마스터 클래스등 다채로운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청과의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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