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 공표를 금지하는 '블랙아웃 기간(Blackout Period)'을 하루 앞둔 27일 주요 대선 후보들은 선거 전 마지막 TV토론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별도의 일정 없이 이날 오후 8시 진행되는 대선 TV토론회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문수 후보는 같은 날 오전 9시 국민의힘 중앙당사'방방곡곡 핫플KOREA 공약발표 및 국민께 드리는 약속' 발표 후 두 후보와 마찬가지로 TV토론회 준비에 들어간다.
이번 토론은 앞서 1,2차에 이은 3차 토론회로, 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 전 마지막 후보 토론이기도 하다.
3차 토론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토론의 대주제는 ‘정치’이며, ‘정치 양극화 해소 방안’을 두고 시간총량제 토론이 진행된다. 이후 '정치 개혁과 개헌',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공약 검증 토론이 이어진다.
대선 후보들은 지난 1,2차 토론에서 각각 경제, 사회 분야에 대해 이야기했다. 당시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 ‘포퓰리즘 정책’ 등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또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사법부 겁박' 논란을 공격하기도 했다.
정계에서는 이번 3차 토론이 여론 지형을 흔들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공직선거법상 오는 28일부터 새로운 여론조사의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아웃(깜깜이)’ 기간이다. 특정 지역에서 후보들 간 지지율 역전 현상이 일었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중도층 및 일부 유권자들이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지 후보에 대한 ‘변심'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3차 TV 토론회는 KBS, MBC, SBS, 국회방송, KTV국민방송, 복지TV, 아리랑TV 등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유튜브(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중앙선거관리위원회), 네이버TV(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서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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