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서울 롯데호텔에서 우즈베키스탄 공항공사와 ‘우즈벡 우르겐치 공항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과 라마토프 아칠바이 우즈베키스탄 부총리, 초리예프 에르가세비치 교통부 차관, 자블론벡 오이베코비치 우즈벡 공항공사 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협약은 우르겐치공항 개발운영(PPP) 사업의 본 계약에 앞서 두 공항 간 협력을 공식화하고, 앞으로의 협상 및 사업 추진 본격화를 목적으로 한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우르겐치공항의 조기 운영 참여, 우즈벡 공항공사 직원 대상 교육 및 연수, 항공사 유치, 공항 운영 노하우 및 기술·인적 교류 등을 통해 공항 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우르겐치공항 PPP 사업은 공항공사가 운영권을 확보, 연간 약 300만명 규모의 여객터미널을 새로 만들고 약 2천억원을 투자해 3년간 건설 뒤 19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특히 공항공사가 100% 운영권을 갖고 중앙아시아에서 수주한 최초의 사업인 만큼, 공항공사는 중앙아시아 공항 사업 확대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선 4월 공항공사는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이번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이달 초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공식 초청으로 현지 방문해 공항공사의 개발계획을 직접 설명하고, 대통령의 적극 지원을 확인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이뤄진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공항의 축적한 건설·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양 국가의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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