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의 기적, 어디서나 현실화될 수 있는 것” 강조 신안산선·동탄도시철도 조속한 완공 등 경기지역 광역교통망 확충 공약도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4일 수원과 성남을 잇따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한 집중 공세에 나섰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수원특례시 팔달구 수원역 로데오거리를 방문해 유세를 진행했다.
수원역에서 그는 “계엄이라는 터널 뒤에 어떤 대한민국을 세울 것인지 중요한 시점에 우리가 잘못된 선택을 해서 고꾸라지면 안 된다”며 “망상 병자 윤석열의 빈 자리에 ‘희대의 포퓰리스트’ 이재명이 들어가려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호텔 경제학’ 등 경제 정책 전반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호텔을 예약하면 경제가 발전한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며 “이재명은 지난 2022년 대선에서도 돈을 찍어내면 되고 우리나라가 기축통화국이 될 것이라는 엉뚱한 소리를 했다”고 꼬집었다.
또 “거짓말쟁이 이재명 후보는 돈을 펑펑 썼던 성남시장 시절의 버릇을 못 버리고 대한민국의 돈까지 펑펑 쓰려고 한다”며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이 물러난 자리를 거짓말쟁이가 차지하려 한다”고 경고했다.
전날(23일)을 포함한 두 차례의 TV 토론회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후보는 “지금까지 이재명 후보는 아무 말을 해도 박수 쳐주는 사람이 있었지만 이제는 아니다”라며 “앞으로의 토론에서 이재명의 문제점을 더 짚어내겠다”고 예고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6시께 성남 서현역으로 이동한 뒤에도 “이재명은 천안함 사건이 북한 소행이 아니라는 사람의 글을 자신의 SNS에 게시할 정도로 여러 가지 음모론에 심취해 있다”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서현역에서 그는 “이재명 후보가 호텔경제학을 옹호하기 위해 루카스 자이제(Lucas Zeise)의 발언을 인용했는데 그는 독일 공산당 기관지인 UZ의 편집장이었다”며 “이재명 후보는 공산주의 사상을 가진 후보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준석 후보는 이날 경기 지역 공약으로 신안산선·동탄도시철도 등을 조속히 완공해 경기 지역에 가장 필요한 ‘광역교통망 확충’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경기 남부는 대한민국 변화를 이끌 진취적인 장소”라며 이어 “광역교통망 외에도 지역의 규모에 걸맞은 교육 투자, 화성·이천·평택을 잇는 새로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경기도의 생산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내란과 계엄에서 자유롭고 건실한 재정을 말하면서 환란을 일으키지 않을 후보는 투표용지에 ‘이준석’ 단 한 사람뿐”이라며 “제가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대통령이 된다면 첫날부터 능숙하게 대한민국을 우상향시키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지지자들을 향해 “동탄의 기적이라는 것은 비단 동탄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닌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현실화될 수 있는 것”이라며 “다시 한번 기적을 재현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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