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선까지 수신차단…단일화 등 불필요한 이야기 많아”

“오늘부터 선거일까지 전화 연락 어려울 것 같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1일 경기 성남의료원에서 한호성 원장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1일 경기 성남의료원에서 한호성 원장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정치공학적 단일화 이야기 등 불필요한 말씀을 주시는 분들이 많다”며 “모든 전화에 대해 수신 차단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부터 선거일까지 전화 연락이 어려울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꼭 필요한 연락은 공보담당이나 당 관계자를 통해 해 달라”며 자신의 전화번호로 연락을 취해봤자 소용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의 발언은 국민의힘 주도로 이뤄지는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 선을 그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21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은 이 후보와 연달아 만남을 가져 단일화 이야기를 꺼냈다. 하지만 이 후보는 입장이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전날 경기도 성남시 가천대에서 이 후보를 만난 뒤, 취재진에게 “(앞으로) 만남의 가능성을 열어놓자고 합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후보는 “큰 (생각의) 변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3차 TV토론이 끝나는 27일 밤과 사전투표 하루 전인 28일 사이를 단일화의 데드라인으로 보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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