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선거일까지 전화 연락 어려울 것 같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정치공학적 단일화 이야기 등 불필요한 말씀을 주시는 분들이 많다”며 “모든 전화에 대해 수신 차단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부터 선거일까지 전화 연락이 어려울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꼭 필요한 연락은 공보담당이나 당 관계자를 통해 해 달라”며 자신의 전화번호로 연락을 취해봤자 소용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의 발언은 국민의힘 주도로 이뤄지는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 선을 그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21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은 이 후보와 연달아 만남을 가져 단일화 이야기를 꺼냈다. 하지만 이 후보는 입장이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전날 경기도 성남시 가천대에서 이 후보를 만난 뒤, 취재진에게 “(앞으로) 만남의 가능성을 열어놓자고 합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후보는 “큰 (생각의) 변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3차 TV토론이 끝나는 27일 밤과 사전투표 하루 전인 28일 사이를 단일화의 데드라인으로 보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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