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장애등급제 폐지, 장애인 거주 시설 폐지 등을 내세우며 “장애인을 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사람의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며 “장애인 차별 없는 나라, 권영국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장애등급제 폐지와 더불어 장애인의 이동권·노동권 보장, 탈시설·건강권 실현을 통해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외에도 그는 ▲정부 차원의 24시간 활동 지원 및 개인별 지원 확대 ▲장애인 거주 시설 단계적 폐지 ▲장애인 이동권·접근법 보장 ▲권리중심공공일자리 1만명 신설 ▲치료비 지원 등을 제안했다.
권 후보는 “지금까지 장애인의 정책은 점차 발전해 왔지만 성장주의에 기반한 재활, 시혜와 동정에 기반한 수혜적 정책에만 기댔다”며 “이제 장애인 정책을 권리 중심으로 갈아엎고 누구도 뒤에 남겨두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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