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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尹 탈당 존중...국민 뜻에 맞는 당 만들겠다"

승인 2025-05-17 12:41
김현철 기자 sniperhy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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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7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7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7일 국민의힘을 자진 탈당하며 김문수 대선 후보 지지를 공개 선언한 가운데, 김 후보는 “그 뜻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의) 그 뜻을 잘 받아들여 당이 더 단합하고 더 혁신해서 국민의 뜻에 맞는 그런 당, 그런 선거운동, 그런 대통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의 탈당 배경이나 사전 조율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 재판도 잘 받고 건강도 잘 유의하길 바란다”며 짧은 응원의 말을 덧붙였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오늘 저는 국민의힘을 떠난다"고 밝히며 자진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공개 지지를 요청했다.

 

윤 전 대통령은 또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달라. 한 표 한 표가 이 나라의 자유와 번영을 지키는 길”이라며 김 후보의 극우 지지층 결집을 노린 듯한 메시지를 던졌다.

#김문수#자진 탈당#국민의힘#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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