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 30개 항목 자료 요구
의왕시의회가 주민투표 강요 논란이 인 의왕도시공사 임원에 대한 공사 자체 감사팀 이첩과 제 식구 감싸기식의 낮은 양형기준 적용 등의 단초를 제공한 시 감사담당관실의 책임회피 문제 및 공사 감사팀에 대한 징계수위 적절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이하 행조특위)를 개최키로 한 가운데(경기일보 3월 26일·27일 5면, 4월 29일자 5면) 행조특위가 의왕시와 도시공사 감사부서에서 실시한 의왕도시공사 임직원 감사 진행 및 처리 결과 리스트, 월암공영차고지 도어락 설치 관련 검토 및 조치 결과 등에 대한 자료를 공식 요구해 귀추가 주목된다.
시의회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행조특위가 행정사무조사에 필요한 자료리스트를 작성해 총 30개 항목의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공문을 의왕시와 의왕도시공사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행조특위는 의왕시청과 의왕도시공사 감사부서에서 실시한 의왕도시공사 임직원 감사 진행 및 처리 결과 리스트, 월암공영차고지 도어락 설치 관련 검토 및 조치 결과 등에 관한 것이 요구한 자료에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의왕백운PFV 이사회 개최내역을 비롯해 백운밸리 종합병원 유치전략 수립 용역 결과보고서, 종합병원·주차장 부지 관련 감정평가 실시현황 결과자료, 의왕백운PFV 재무제표 정정고시 각 사안 및 항목별 변경내용 및 근거 등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과 의왕도시공사 부실경영 의혹 등에 관한 진상규명을 위해 총 30개 항목의 자료를 의왕시와 의왕도시공사에 공식 요구했다고 밝혔다.
행조특위는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도시공사와 백운밸리 개발사업 실태를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시와 공사 측으로부터 기관보고와 관계자 증인채택 질의응답을 6월 정례회 이전 신속히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한채훈 행조특위 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조사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혁신적인 의왕도시공사의 경영을 도모하고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한 시민의 권익증진을 위한 도시개발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신속한 행조특위가 이루어지려면 의왕시와 의왕도시공사의 성실한 자료제출과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권익을 위해 백운밸리와 의왕도시공사 행정사무조사를 속도있게 진행해 의왕도시공사의 혁신경영 및 투명한 정보공개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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