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전국 79개팀 신청…경쟁률 7대 1 육박

지난해 열린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에서 한양대학교 팀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용인문화재단 제공
지난해 열린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에서 한양대학교 팀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용인문화재단 제공

 

용인문화재단이 7월 개최될 예정인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참가팀 모집 결과 12개팀 모집에 79개팀이 신청해 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용인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지난해 제1회 대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체류형 대학 연극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가팀 모집은 3월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진행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연극·공연 관련 학과 및 동아리 팀들이 신청했다. 지난해는 48개팀이 지원해 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이보다 많은 79개팀이 지원하며 7 대 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보였다.

 

연극계의 한 관계자는 “이처럼 높은 관심은 단순한 경연 중심이 아닌, 대학팀 간 교류와 예술적 확장을 도모하는 체류형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기 때문”이라며 “연극에 몰입할 수 있는 기회와 새로운 동료들과의 만남을 기대하는 대학생들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개최된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에서 호원대학교 팀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용인문화재단 제공
지난해 개최된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에서 호원대학교 팀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용인문화재단 제공

 

심사는 참가팀이 제출한 공연계획서, 대본, 공연 영상 등을 바탕으로 ▲완성도 ▲앙상블 ▲창의성 ▲적합성 ▲발전 가능성 등 5개 항목에 따라 이뤄지며 오는 16일 최종 12개팀이 선정·발표될 예정이다.

 

선정된 12개팀은 7월8일부터 25일까지 체류 프로그램과 경연에 참여하며 팀당 40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이후 경연 결과에 따라 ‘베스트3’ 3개팀에는 각 1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이 외에도 앙상블상, 네트워킹상 등 다양한 부문별 시상도 마련돼 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의 많은 대학이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에 뜨거운 열정으로 참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갈고닦은 작품들이 마음껏 빛을 발하고 참여 학생들이 서로 교류하며 소중한 동료를 얻는 뜻깊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용인특례시와 용인문화재단이 최선을 다해 준비해 7월 여러분을 따뜻하게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상세 정보는 용인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대학연극제TF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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