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첫 유세 소감 "광화문 인파에 놀라…위대한 여정의 첫걸음"

정예은 인턴기자 ye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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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인파 보고 국민 열망 느껴"
공식 선거운동 이틀차, '보수 텃밭' TK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경기 화성시 동탄 센트럴파크 음악분수중앙광장 유세장에서 '세계1위 반도체 강국 도약!'이라고 쓰고 서명한 반도체 웨이퍼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경기 화성시 동탄 센트럴파크 음악분수중앙광장 유세장에서 '세계1위 반도체 강국 도약!'이라고 쓰고 서명한 반도체 웨이퍼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월요일 아침 광화문 광장에 모인 많은 인파를 보고 정말 놀랐다"며 "국민과 함께 위대한 여정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식 선거운동 첫날에 대한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광화문에 모인 인파에서 국민의 열망을 느꼈다는 그는 "국민의 질문과 염원이 담긴 '모두의 질문Q' 녹서를 들고, 빨강과 파랑색이 섞인 운도화 끈을 단단히 묶고, 여러분의 희망을 담아 K-이니셔티브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고 적었다.

 

전날 지역 첫 일정으로 판교와 동탄을 방문해 개발자들을 만난 이 후보는 "첨단 산업의 발전으로 생산성은 놀랄 만큼 향상됐지만 우리 사회가 그 결실을 고르게 누리고 있는지, 합당한 노동환경과 노동 강도를 해결할 방안은 무엇일지 이야기 나눴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난 정부가 하루아침에 과학‧기술 R&D 예산을 삭감하고 매년 3만 명씩 박사급 인재들이 한국을 떠나는 사이 중국은 우릴 앞서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면서도 "위기의 높은 파고가 당장 우리를 덮칠 것 같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희망의 중심은 위대한 우리 국민"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또 "우리는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국민이 이긴다는 확신을, 대한민국이 세계를 주도할 수 있다는 꿈과 자부심을 여러분과 나누겠다"며 "마침내 외칠 승리의 함성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이틀 차인 오늘(13일) 오전 구미역 유세를 시작으로 '보수 텃밭'이라 불리는 대구‧경북 일정을 시작한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 역시 이날 대구‧경북을 찾아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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